‘동메달’ 허재 감독, “선수교체? 기술위 거쳐 고민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04 08: 20

허재 감독이 남자농구대표팀에 변화를 줄까.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이스토리아에서 개최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3,4위전에서 대만을 89-81로 물리쳤다. 2연패에 실패한 한국은 동메달로 대회를 마쳤다. 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동메달 소감을 묻자 허재 감독은 “아쉽다.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끝까지 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농구대표팀은 동메달을 땄지만 이란전 참패로 여론이 좋지 않다. 허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선수보다 내가 잘못했다. 기존 선수들 부상이 많았다. 이승현이 해줬지만 라건아 한 명으로 어려웠다. 오세근, 김종규가 있었다면 시너지 효과가 났을 것이다.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곧바로 월드컵 예선에 돌입한다. 오는 13일 요르단 원정을 떠나야 한다. 허 감독은 선수교체 가능성에 대해 “기술위원회와 회의를 해서 결정하겠다. 워낙 부상자가 많아 선수구성이 힘들다. 어려운 일정이지만 잘 추스르겠다. 시리아전까지 잘 마쳐야 한다. 멤버가 바뀔지는 고민하겠다. 선수들은 오는 7일 진천선수촌에 다시 소집한다”고 밝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공항=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