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이 연인인 배우 홍수현 얘기에는 쑥스러워하는 ‘사랑꾼’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셰프들이 마이크로닷의 냉장고 속 식재료로 대결을 펼쳤다. 특히 이날 마이크로닷은 연인 홍수현을 언급할 때는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로닷이 방송에서 냉장고를 공개하는 건 처음으로 관심이 쏠렸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이크로닷은 베테랑 낚시꾼으로 잘 알려져 있고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 어복을 자랑하며 활약하고 있기 때문.


앞서 ‘도시어부’의 이덕화와 이경규, 그리고 이태곤까지 출연했는데 이들이 낚시로 어떤 생선을 잡았는지 자랑하며 직접 잡은 생선을 가져와 보는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마이크로닷도 직접 낚시한 생선을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태곤은 7짜 참돔을 가지고 나와 해체쇼를 보여줘 화제가 됐는데 마이크로닷은 “냉장고에 들어갔죠? 내 건 토막을 내야 한다”며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 아이스박스에 가져왔다. 아무리 생선을 많이 본 셰프님들이라도 이 어종에 이 사이즈는 ‘와우’일 수밖에 없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뿐 아니라 마이크로닷은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으로 셰프들에게 ‘형님’이라 부르며 친근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랬던 그가 연인 홍수현 얘기가 나오자 수줍은 모습을 보였다. 안정환이 갑자기 홍수현 얘기를 꺼내며 MC 안정환과 김성주가 홍수현이 낚시를 좋아하는지, 함께 어떤 술을 마시는지 물었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어복은 좀 있다. 방송 나와서 실력을 좀 보여줬다”며 “행복하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또한 만 아니라 “(홍수현과는)와인을 마신다”라고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기도. 하지만 김성주가 냉장고를 보며 홍수현을 다시 언급하자 “직접 물어보라”며 센스 있게 대답을 피했다. 홍수현을 배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도시어부’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도시어부’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 후 지인들과의 사적인 자리에서도 만난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서로를 향한 호감이 커지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리고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했다.
낚시 얘기를 할 때는 세상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마이크로닷. 그런데 연인 얘기에는 수줍은 모습을 보이는 반전의 사랑꾼이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