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수성을 노리는 SK가 확대 엔트리 시행에 맞춰 32명의 등록 선수를 확정했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1군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기존 1군 등록 선수 중 내야수 안상현과 박성한이 빠진다. 대신 휴식기 이전 각자 사정으로 1군에서 말소된 주전 선수들인 나주환과 김성현이 예상대로 1군에 등록됐다. 두 선수의 자리를 그대로 대체한다고 보면 된다.

또 이번 넥센과의 주초 2연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는 박종훈과 문승원도 제외됐다. 대신 휴식기 전 마지막 등판을 치른 뒤 1군에서 제외됐던 4일 선발 메릴 켈리가 1군에 등록됐다.
여기에 투수가 3명 더 추가됐다. 구위 정비차 2군에 내려가 있던 우완 서진용과 이승진이 예정대로 1군에 합류했다. 그리고 기나긴 재활을 마치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좌완 김택형이 낙점됐다. 지난해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은 김택형은 이적 후 첫 1군 등록이다.
이로써 투수진은 선발 3명(김광현·켈리·산체스), 좌완 불펜 4명(신재웅·박희수·김태훈·김택형), 우완 불펜 6명(정영일·서진용·박정배·채병용·이승진·윤희상)으로 짰다. 투수는 일단 총 13명이다.
포수 3명은 그대로 간다. 이재원 허도환 이성우로 구성했다. 내야수는 8명이다. 나주환 최항 김성현 박승욱 최정 로맥 강승호까지 기존 자원 7명에 우타 대타감인 거포 요원 최승준이 새롭게 등록됐다.
외야수도 8명으로 수가 늘었다. 기존 멤버인 김강민 노수광 정진기 정의윤 김동엽 한동민 6명에서 김재현과 조용호가 새로 합류했다. 김재현은 대주자 및 대수비 가치가 탁월하다는 평가고, 출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조용호는 올 시즌 첫 1군 등록이다.
4일 현재는 투수 13명, 포수 3명, 내야수 8명, 외야수 8명으로 총 32명이다. 다만 확정된 엔트리는 아니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차례로 엔트리에 들어와야 하기 때문이다. 현 멤버 중 2명 정도는 다시 2군으로 내려가는 것이 불가피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