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움→섹시 변신” 코코소리 소리, 파격적인 솔로 데뷔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9.04 14: 56

김소리가 ‘믹스나인’과 코코소리, 리얼걸프로젝트 활동에 이어 솔로로 새롭게 첫 발을 내딛는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는 코코소리의 소리 솔로 데뷔 쇼케이스 'Touch'가 열렸다.
소리는 JTBC ‘믹스나인’을 통해 두각을 나타낸 멤버로 ‘믹스나인’에서 극적인 반전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기획사 투어 당시 양현석 프로듀서로부터 독설을 듣기도 했지만 묵묵히 꿈을 위해 노력했고 최종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믹스나인’ 이후 코코소리로 돌아와 활동하던 소리는 솔로 데뷔 싱글 ‘Touch’를 공개하고 솔로로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소리는 솔로 데뷔에 대해 “이렇게 무대에 제가 오랜만에 올라와 보는데 제가 열심히 준비했던 곡으로 하니까 너무 안 믿기고 벅차다. 오늘부터 시작인데 이미 다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곡 ‘Touch’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댄스 장르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우승자 베이식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듀스팀 가면라이더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으며, 소리의 한층 성숙해진 보컬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번 곡 활동을 통해 기존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자신의 매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소리는 ‘터치’에 대해 “밝고 섹시한 곡이다. 처음에 코코소리 때부터 곡을 만들어주셨던 가면라이더가 이번 곡도 만들어 주셨다. 곡이 너무 좋더라. 작곡가 분들이 소리가 솔로를 하다니 기적이라고 하시고 제게 없었던 관능미가 있다. 전공을 찾은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특별히 랩 피처링은 베이직님이 참여해주셨다. 직접 랩 하시는 걸 보니 너무 멋있더라”고 전했다.
이날 소리는 수영복을 연상케 하는 과감한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앞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그는 “되게 유명하신 분의 의상이다. Atsuko Kudo라는 분인데 영국 런던에 계신다. 그래서 런던에 의상을 맞추러 갔고 굉장히 유명한 포토그래퍼님과 촬영을 했다”며 “의상은 천연 고무로 라텍스 소재다. 저 뿐만 아니라 비욘세, 킴 카다시안, 리한나, 니키미나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한 분들이 이 분의 의상을 입는다고 하더라. 저도 입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입기에는 되게 힘든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소리의 이번 파격적인 섹시콘셉트는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소리는 이미지 변신에 대해 “사실 코코소리 때 항상 귀엽고 독특한 콘셉트를 했는데 솔로 데뷔를 해야 겠다는 생각했을 때 어떤 걸 보여드려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세계 유명한 솔로 가수분들 영상을 정말 많이 봤는데 아무래도 솔로 가수는 섹시가 중요하더라. 저도 굉장히 솔로가수로서 섹시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자신만의 매력을 반전미라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의 이미지가 맏언니고 리더이고 소녀스러운 것을 많이 했는데 처음으로 이런 섹시에 도전하게 됐다. 완전히 이미지 변신을 한 반전미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앞으로 계속 섹시 콘셉트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던 것이 섹시함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 멋지고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솔로가수들의 섹시함이 다르다. 제가 가장 감명 받았던 것이 샤키라 님의 공연이었다. 섹시하면서도 밝고 건강하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돼야지라고 생각했다. 더 딥한 섹시는 어려울 것 같고 섹시하지만 밝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믹스나인’에서 여러 조언을 준 양현석 대표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때 그 오디션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이번에 솔로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들 때문에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양현석 대표님께는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지켜봐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 29살로 마지막 20대를 보내고 있는 소리는 “20대 마지막에 제가 이번에 가장 이루고 싶었던 것이 저만의 섹시함과 색깔을 찾는 것이었는데 이미 이룬 것 같다. 많은 분들 앞에 서고 만나고 소통도 하고 싶고 30대가 됐다고 한들 계속 좋은 곡으로 돌아와서 컴백하고 무대에도 서고 싶다”며 “제 목표는 제 뮤직비디오가 백만뷰를 기록하는 것이다. 꼭 도전해보고 싶다. 노래방에도 제 노래가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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