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섹시함 찾고 싶었다.” 코코소리 소리가 파격적인 솔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는 코코소리의 소리 솔로 데뷔 쇼케이스 'Touch'가 열렸다.
JTBC ‘믹스나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소리는 코코소리 활동 5개월 만에 솔로 데뷔 싱글 ‘Touch’를 발매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소리는 솔로 데뷔에 대해 “무대에 오랜만에 올라와 보는데 제가 열심히 준비했던 곡으로 무대에 서니까 너무 안 믿기고 벅차다. 오늘부터 시작인데 이미 다 이룬 것 같은 느낌이다.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곡 ‘Touch’는 밝고 경쾌한 멜로디의 댄스 장르로,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으로 Mnet ‘쇼미더머니 시즌4’ 우승자 베이식이 피처링에 참여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날 처음 공개된 소리의 파격적인 섹시 콘셉트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뮤직비디오에서도 비키니와 과감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소리는 이날 현장에 파격적인 흰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소리는 이에 대해 “되게 유명하신 분의 의상이다. Atsuko Kudo라는 분인데 영국 런던에 계신다. 그래서 런던에 의상을 맞추러 갔고 굉장히 유명한 포토그래퍼님과 촬영을 했다”며 “의상은 천연 고무로 라텍스 소재다. 저 뿐만 아니라 비욘세, 킴 카다시안, 리한나, 니키미나즈, 아리아나 그란데 등 유명한 분들이 이 분의 의상을 입는다고 하더라. 저도 입게 되었다. 일상생활에서 입기에는 되게 힘든 의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제까지 귀엽고 소녀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소리는 이미지 변신에 대해 “사실 코코소리 때 항상 귀엽고 독특한 콘셉트를 했는데 솔로 데뷔를 해야겠다는 생각했을 때 어떤 걸 보여드려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세계 유명한 솔로 가수분들 영상을 정말 많이 봤는데 아무래도 솔로 가수는 섹시가 중요하더라. 저도 솔로가수로서 섹시함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했고 나만의 섹시함을 찾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혼자서 3분이라는 시간동안 이전처럼 귀여움으로 승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고 나이가 있고 많은 것을 경험한 만큼 지금은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분들과의 섹시와 다른 점은 말할 때 목소리가 낮고 별명이 ‘소저씨’라고 불릴 정도로 털털한데 무대에서 만은 다른 갭, 반대이기 때문에 더 다른 섹시함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앞으로 계속 섹시 콘셉트를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가장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던 것이 섹시함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 멋지고 매력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솔로가수들의 섹시함이 다르다. 제가 가장 감명 받았던 것이 샤키라 님의 공연이었다. 섹시하면서도 밝고 건강하더라. 그걸 보면서 나도 저렇게 돼야지라고 생각했다. 더 딥한 섹시는 어려울 것 같고 섹시하지만 밝고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처럼 귀여움에서 섹시로 180도 다른 이미지 변신을 통해 야심찬 솔로 데뷔 출사표를 낸 소리가 새로운 매력으로 대중과 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