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후보' 황인범, "흥민이 형 인스타는 친근감의 어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9.04 16: 37

"출전 시간을 넘어 A대표팀 데뷔가 중요하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나설 것."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4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이틀째 훈련을 펼쳤다. 전 날 첫 훈련을 펼치며 선수들 파악에 나선 벤투 감독은 해가 내리쬐는 상쾌한 날씨에서 2번째 훈련을 펼쳤다.
황인범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주목 받은 선수. 이미 K리그 2 대전을 시작으로 아산에서도 큰 활약을 펼친 그는 벤투 감독의 주목을 받고 있다.

벤투 감독은 황인범에 대해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시작으로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라고 직접 이름을 거론했다. 황인범은 이미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기 때문에 신데렐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젊은 나이지만 이미 병역 문제가 해결된 선수이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도 높다.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실시한 황인범은 "기분 좋게 합류했다. 이렇게 카메라가 많은 것은 처음 봤다. 특히 TV에서 보던 형들이랑 같이 할 수 있어서 꿈만 같다"고 대표팀 발탁 소감을 밝혔다.
A대표팀 데뷔를 꿈꾸고 있는 황인범은 "하루하루 성실하게 누구보다 노력하겠다. 벤투 감독님이 저를 평가하신 말은 기사로 봤다. 너무 감사하다. 경기에 나설지 모르겠지만, 성실하게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황인범은 "미드필더로 공격적으로 잘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고 싶다. 활동량이 장점인 만큼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벤투호 1기에서는 치열한 생존 경쟁이 예상된다. 황인범은 "사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면서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했다 마음 속으로 준비 정말 많이 했다. A 대표팀이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계속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인범은 아시안게임에 대해서 "사실 이렇게 열심히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노력한 대회였다. 이것을 계기로 소속팀에서도 최선을 다하면 선수로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문환이나 김민재 등 친구들이 두명이나 있다. 손흥민 형도 같이 와서 정말 좋다. 힘들수 있겠지만 후임인 주세종 형이 잘 챙겨줄 것이다"고 미소를 보였다.
앞서 황인범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과 우정을 과시했다.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그는 " "4주간 예쁨만 받겠네. 고생이라는 걸 끝까지 모르겠네요"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사실 SNS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분도 계셨다. 편하게 즐기라는 말이었다. 친근감의 어필이었다. 흥민이 형도 별 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황인범은 "목표를 위핸 정신 무장은 완벽하다. 사실 출전 시간을 넘어 A대표팀 데뷔가 중요하다. 자신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나설 것이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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