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중간에서 던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장원준 활용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 3년 간 41승을 거두며 두산의 선발 한 축을 지켰던 장원준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3승 6패 평균자책점 10.48로 부진했다. 특별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타자와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안타를 내주는 일이 많아졌다.

지난 7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장원준은 이후 이천에서 다시 몸을 만들었고, 서머리그 두 차례에 등판해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서머리그 당시 "장원준이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공을 던져야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정규시즌이 재개된 가운데 장원준은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선발이 아닌 중간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부터 중간으로 뛴다. 이영하가 당분간은 계속 선발로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