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이 부산영화제 개막작의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의 연출을 맡은 윤재호 감독과 주연 이나영이 참석했다.
이나영은 "부산영화제는 한국 배우로서 가장 기다리고, 기대되는 영화제이기도 하다.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오시는 자리에서 첫 번째 영화로 보여질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어떻게 봐주실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재호 감독은 "'뷰티풀 데이즈'는 가족의 이야기다. 14년 만에 만나게 된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다"라며 "개막작에 선정돼 영광이다. 저예산 예술 영화지만 뜻이 맞는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만든 영화다. 많이 보러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티풀 데이즈' 이나영의 6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의 16년 만의 재회를 담은 작품이다. /mari@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