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야구 대표팀의 진갑용 삼성 코치가 힘든 일정을 통해 KBO리그로 복귀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하지만 코칭스태프 중 일부 코치들은 이날 귀국하지 못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표팀에 출전했던 유지현 LG 코치는 4일 수원 KT전에 앞서 "어제 코치들이 함께 귀국하지 못하고 일부만 들어왔다. 이강철 코치님과 나만 먼저 들어오고 이종범, 정민철, 김재현, 진갑용 코치는 오늘 아침에 귀국했다"고 설명했다.

비행기 티켓이 모자라 4명의 코치는 하루 더 자카르타에 머물렀다가 4일 아침에 귀국한 것이다. 그런데 진갑용 코치는 삼성 소속이라 곧바로 KBO리그에 참가해야 한다. 게다가 삼성은 이날 창원 NC전이라 귀국하자마자 쉬지도 못한 채 인천에서 마산으로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진갑용 코치는 마산구장으로 내려가 경기 전에 포수들 훈련을 정상적으로 이끌고 경기를 준비했다. 이종범, 정민철, 김재현 코치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큰 지장은 없었으나, 진갑용 코치는 힘든 일정을 통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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