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태풍' 이영한, "마의고지, 16강 이번에는 넘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9.04 20: 31

현역 시절을 포함해 '태풍' 이영한이 통산 9번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영한 만족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간 8강 이상 진출한 3번의 예를 들면서 마의고지 처럼 느껴졌던 16강을 이번에는 돌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영한은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6' 24강 김윤중과 승자전서 강력한 히드라리스크 몰아치기로 8분 21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이영한은 "생각보다 대진이 좋았다. 경기가 너무 잘 풀려서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경기 준비는 아우토반 토스전 테란전을 다 준비했었다. 저그전 같은 경우에는 연습 상대를 찾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머리속에서 경기에 대해 이미지트레이닝으로 준비했다"고 경기 준비과정까지 덧붙였다. 

16강에서 만나고 싶은 상대에 대해 묻자 그는 "누구를 만나든 쉽지 않다. 특히 테란 선수들이 나를 좋아해서 걱정이다"며 "현역 시절부터 16강에 올라간 숫자는 현역 때 5번, ASL 4번으로 이번까지 9번이다. 그런데 16강을 넘어서 8강 이상 간 적은 3번에 불과해 16강이 마의고지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 다시 도전하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16강을 꼭 넘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새로운 전장 중 '아우토반'에 대해서 "내일 회사를 출근하면 관계자분들의 얼굴을 뵙게 된다. 맵에 대한 부분은 말하고 싶지만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웃음)"면서 "이번 시즌 16강을 넘어 이영한식 판짜기를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로 대답을 대신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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