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떨어질 것 같아요."
자신의 예상과 반대로 적중하는 '스타1의 펠레' 한두열의 예언이 이번에는 적중했다. 한두열의 예언을 적중시킨 장본인은 ASL 시즌1 우승자 '셔틀' 김윤중이었다. 김윤중이 처절한 장기전 끝에 ASL 시즌6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윤중은 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6' 24강 B조 한두열과 최종전서 초반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위기에 봉착했지만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짜릿한 진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B조에서는 '태풍' 이영한이 조 1위, 김윤중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이영한과 승자전서 히드라리스크 웨이브에 허무하게 고개를 숙였던 김윤중은 한두열과 최종전서는 집중력을 초반에 잘 살리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다크템플러 찌르기로 한두열의 드론을 솎아내면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집중력이 흔들리면서 한두열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한두열은 럴커-저글링 몰아치기로 김윤중의 병력을 각개격파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한두열 또한 집중력이 흩어지면서 김윤중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고비를 넘긴 김윤중은 한두열의 11시 확장을 공략한 이후 상대의 자원줄을 공략, 항복을 받아냈다.
◆ ASL 시즌6 24강 B조
1세트 김윤중(프로토스, 4시) 승 [실피드] 강태완(테란, 8시)
2세트 이영한(저그, 8시) 승 [실피드] 한두열(저그, 4시)
승자전 이영한(저그, 5시) 승 [아우토반] 김윤중(프로토스, 11시)
패자전 강태완(테란, 11시) [아우토반] 한두열(저그, 5시) 승
최종전 김윤중(프로토스, 7시) 승 [서킷 브레이커] 한두열(저그,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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