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가 화려한 입담으로 '안시성'에 대한 기대를 북돋았다.
4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에선 조인성 X 남주혁 X 배성우 X 엄태구 '안시성'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먼저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는 '안시성'에 출연한 이유를 꼽았다. 조인성은 '안시성'에 대해 "중국을 통일하고 당 황제가 고구려를 침략해서 안시성에서 88일간 전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고구려의 역사를 다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기존의 사극은 조선시대 때 얘기나 고려시대 얘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성은 "고구려의 역사를 알리고 다음 번에 또 고구려에 관한 영화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도 있었다. 고구려 역사에 대한 관심이 가장 컸던 게 사실이다"고 출연계기를 설명했다.
배성우는 "'노느니 일하자'라는 것도 있었다"라며 "저희 아버지가 북한에서 태어나신 분이라 그 쪽에 대한 막연한 상상도 있었다. 또 소재가 우리 나라의 큰 승리를 다뤄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남주혁은 "저는 고등학교 때 문과출신이다 보니까 역사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 싶었다. 또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작품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저의 또 새로운 도전이지 않을까"라고 털어놨다. 엄태구는 "저는 일단 악역이 아니었다. 액션이 너무 멋있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남주혁은 이번에 처음 스크린 도전을 하게 됐다. 하지만 남주혁은 "똑똑하게 해내지는 못한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에 배성우는 "되게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고 칭찬했다.
엄태구는 "말을 타는 것이 무서웠다. 말을 보는 것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배성우는 "엄태구가 일주일만에 승마 실력이 엄청 늘었더라. 나중에는 말 위에서 밥을 먹을 수 있는 정도였다"고 감탄했다.
조인성은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비로 촬영해 볼거리가 많은 영화다"고 강조했다.
남주혁은 하트수가 폭발하자 공약으로 내세운 '남친짤'을 선보였다. 남주혁은 손하트를 날리는 등 다양한 애교를 시도했으나 조인성은 "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인성 역시 MC 박경림의 권유로 꽃받침 등의 애교를 펼쳤다.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는 사물추리게임도 펼쳤다. 의문의 박스 속에 들어있는 사물이 무엇인지 알아내는 것이었다. 배성우는 슬라임과 역사책, 남주혁은 찰옥수수와 인형 등의 정답을 말하며 재미를 더했다.
조인성, 남주혁, 배성우, 엄태구는 '안시성'으로 삼행시도 도전했다. 이들은 엉뚱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조인성은 '성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해 눈길을 끌었다. 조인성은 "데뷔 20년만에 큰 수를 던진 것 같다"고 민망해했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새로운 비주얼,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스펙터클까지 한데 모아 새로운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 한다./misskim321@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