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롯데를 꺾고 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쾌투를 앞세워 롯데를 6-4로 꺾었다. 반면 롯데는 지난달 12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한화는 정근우(1루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제라드 호잉(우익수)-김태균(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지성준(포수)-하주석(유격수)-강경학(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롯데는 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채태인(1루수)-이대호(지명타자)-민병헌(중견수)-앤디 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안중열(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3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안중열의 볼넷과 전준우의 우전 안타 그리고 손아섭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채태인의 2루 땅볼과 이대호의 좌전 안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다.

3회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놓쳤던 한화는 4회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 타자 김태균이 좌중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리며 대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이성열의 좌중간 안타와 지성준의 볼넷에 이어 하주석의 좌중간 적시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1사 1,2루서 강경학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정근우의 유격수 앞 땅볼로 4-2로 역전시켰다.
한화는 6회 선두 타자 지성준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1점 더 달아났다. 롯데는 7회 대타 허일의 볼넷, 대타 이병규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전준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손아섭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오윤석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채태인이 삼진 아웃되면서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대호 타석 때 포일로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화는 1점차 앞선 8회 무사 1,3루서 송광민의 우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시즌 13승째. 반면 롯데 선발 레일리는 5이닝 5실점(8피안타(2피홈런) 3볼넷 8탈삼진)으로 고배를 마셨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