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신혜선, 페스티벌 포기‥양세종에 '사과'[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04 22: 20

신혜선이 무대에 서지 않기로 결심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이 우서리(신혜선)에게 고백했다.
서리는 "무대 위에서 연주할 수 있고 나 버리고 간 외삼촌도 혹시 그렇게라도 나 보게 되면 다시 찾아와줄지도 모르는데 근데 이용 좀 당하는게 뭐가 어때서요. 아저씨가 뭔데 참견해요"라며 울먹였다.

우진은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상처 받는거 죽기보다 싫으니까. 다치잖아 그쪽이. 그러다 그렇게 좋아하는 음악까지 싫어하게 되면 그러다 더 큰 상처를 받으면"이라고 털어놨다. 
서리는 "상처를 받아도 이용을 당해도 내가 받는다. 바이올린만 할 수 있다면 이런 기회도 감지덕지다.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할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무대 위에서 꼭 다시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리는 집으로 들어가지 않고 연습실에서 밤을 보냈다. 우진 역시 집에 오지 않는 서리 때문에 밤새 잠들지 못했다.
고민 끝에 서리는 페스티벌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우진이 서리를 찾아나섰다. 우진이 "미안해요 상처받게 하기 싫었는데 오히려 내가 더 큰 상처를 줬어요. 미안해요. 분명히 다른 방법이 있었을텐데 내 기분만 앞서서 한번도 생각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서리는 "이대로 우겨서 무대에 섰으면 창피해서 숨고 싶었을거에요. 우리 엄마가 준 바이올린으로 떳떳하지 않는 무대에 못 서요"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음악 싫어지지 않게 해줘서 고마워요. 내 일에 상관해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우진은 "내가 또 상관해서 누군가의 삶이 망쳐졌을까봐 무서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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