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13승째' 샘슨, "팀이 이기면 언제나 기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04 22: 37

탈삼진 1위를 질주중인 키버스 샘슨(한화)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샘슨은 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롯데를 6-4로 꺾고 지난달 14일 사직 롯데전 이후 2연패를 마감했다. 
1회 전준우, 손아섭, 채태인 등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는 등 닥터K의 위력을 마음껏 뽐냈다. 최고 144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체인지업 등 3개 구종으로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한화는 0-2로 뒤진 4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샘슨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샘슨은 5-2로 앞선 7회 박상원과 교체됐다. 

샘슨은 경기 후 "팀이 이기면 언제나 기쁘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전에 연패에 빠졌는데 오늘 승리로 팀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삼진을 특별히 의식하지 않으려고 경기에 집중했고 경기 중반에 커브도 적절히 활용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야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송진우 투수 코치님과 지성준이 올라와서 마음 편히 공격적으로 던지라고 주문했다. 오늘 개인적으로 13승을 달성했는데 등판할때마다 이길 수 있다는 각오로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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