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돼지 눈알 먹방으로 대륙 시월드 입성에 성공했다.
4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며느리 신고식이 그려졌다.
여에스더와 홍혜걸 부부가 그려졌다. 찜질방으로 떠난 두 사람은 밀폐된 공간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나눴다.

특히 홍혜걸은 "이런데서 많이 뽀뽀하겠다"며 급 로맨스를 꾸몄으나, 에스더의 미지근한 반응으로 무산됐다. 이어 혜걸이 포옹하자 에스더는 "왜 이렇게 과장이냐"며 이를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두 부부는 "평상시 스킨십은 쓰다듬는다, 짜증내지 않고 부드럽게 바라봐주면 좋아한다 "고 말했다.

여에스더는 혼자 찜질방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렀다. 이때 홍혜걸이 에스더를 찾았고, 에스더는 역전된 더티 스킨십으로 노래를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애교가 철철 넘치는 에스더였다. 숨겨둔 끼 방출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특히 홍혜걸은 아내 에스더를 위해 이적의 '다행이다' 노래를 부르면서 감성이 폭발했다. 노래 가사에 울컥한 듯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홍혜걸은 "저 가사가 정말 슬프다"면서 민망해했다. 박자도 음정도 틀리지만 마음은 언제나 한 방향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진심이 담긴 모습이 훈훈하게 했다.
알고보니 어느덧 50대가 된 두 사람은 "이제 갑작스런 이별도 준비해야 할 나이,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때"라면서 "아이를 다 키운 돌이켜보니 우리엑 ㅔ남은 시간이 얼마 없더라, 이제라도 잘해야겠구나 했다"면서 울컥했던 이유를 전했다. 재밌게만 봤던 갱연기 부부의 속마음이 모두의 가슴을 울렸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결혼식 전야제가 그려졌다. 이를 위한 시어머니 만찬이 이어졌다. 14첩 밥상었다.
진화母는 하나씩 요리를 소개했다. 요리마다 모두 의미가 있었다. 함소원은 "시어머닝 음식,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정말 맛있다"고 했다.
이때, 나이 공격이 훅 들어왔다. 함소원은 빠르게 손가락으로 나이를 알리곤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이어 가족들은 "며느리들은 노래를 잘해야한다"며 며느리 신고식을 시작했다. 함소원은 노래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그러면서 "임신만 안 했어도 테크노 갔을 텐데 할 수 없이 노래만 불렀다"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며느리 특별식을 준비했다고 했다. 14개 요리에 무언가를 또 준비했다. 정체불명 정체는 바로 돼지 눈알이었다. 임신 4개월엔 돼지눈알을 먹어야 아기 이목구비가 아빠를 똑 닮게 된다고. 삶은 돼지 눈알을 건넸고, 아이 눈이 예뻐진다며 권했다. 무조건 먹어야하는 분위기이었다.

돼지눈알 전통에 함소원은 눈을 질끈 감고 돼지 눈알을 입안으로 넣었다. 함소원은 "입안에서 미끄덩했다"면서 "간은 둘째치고 눈알의 망막이 정말 많더라"면서 이를 2개 다 먹어치웠다. 함소원은 "남편도 정육점을 찾아 문의했다, 한국에서는 먹기힘든 돼지 눈알인데, 필수 통과 의례라 생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돼지눈알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묻자 에스더는 "자연산 히알루론산이 안구와 닭볏에만 있다"면서 돼지눈알 미신의 근거있는 자신감이 있다고 했다. 이어 "피부 더 좋아지겠다, 미모 업그레이드 되겠다"고 말했다.
두번째 눈알까지 먹자, 시어머니는 "우리며느리 백점 만점"이라며 기뻐했다. 이로써 함소원은 돼지 눈알 먹방으로 대륙 시월드 입성 대성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