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 남자' 아이콘 비아이, 김동혁, 김진환이 스마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선 아이콘 김진환, 김동혁, 비아이가 출연해 뇌섹미를 뽐냈다.
이날의 게스트 힌트 요정은 여러명의 어린이들이었다. 어린이들은 '사랑을 했다' 떼창을 선보이며 아이콘의 출연을 암시했다.

비아이는 "요즘 바쁘지만 나오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진환은 "너무 좋아하는 방송이다. 뇌섹남의 이미지를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를 만든 배경에 대해 "두시간만에 만들었다. 재밌게 만들다보니 그런 것이 아이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제적 남자' 측은 '사랑을 했다'의 인기까지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사랑을 했다'가 118bpm이다. 유치원생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미디엄템포다"고 전했다.
임진모는 "라임을 구성하는 방식이 특별하다. '다'로 끝나는 것이 아이들 입장에선 재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산울림 '아니 벌써', 남진 '님과 함께'과 비슷하다고.
비아이는 "어릴 때 꿈이 많이 바뀌었다. 6학년 때 래퍼를 꿈꿨다. 부모님이 1년 이상 유지하면 시켜주신다고 했다.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비아이는 "16~17살 때 작곡을 제대로 시작했다. 18살 때 위너의 '공허해'를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비아이는 저작권 등록된 곡이 39곡이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취향저격'을 비아이가 만들었다는 것을 알고 "나 '취향저격'을 너무 좋아한다. 입덕했다"고 감탄했다. 김동혁은 "비아이가 정산문자를 받으면 입이 귀에 걸려있다"고 폭로했다.

비아이는 저작권 수입에 대해 "매달 외제차 두대 값 정도다. 물론 차이가 그달 그달 다르다. 경차일 때도 있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김진환은 비아이의 프로듀싱에 대해 "까다로운 편이다. 원하는 발음, 스타일이 있다. 자기랑 비슷하게 해주면 좋아한다. 오래 살아서 비아이의 마음을 간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김진환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한다고 자랑했다. 어머니가 서울대 언어학과 출신이라고. 김진환은 타일러, 박경과 외국어로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펼쳤다. 또 김진환은 아이콘 멤버들이 뽑은 뇌섹남이었다. 김진환은 "궁금한 것이 많아서 다양한 책을 찾아본다. 요즘에는 루시드 드림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진환은 꿈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자각몽을 경험 후 여러 설계를 하게 됐으며 최근에는 동물로 변신하는 꿈을 꾼다고 밝혔다.

김동혁은 전교회장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김동혁은 "전교 2등을 한 적이 있다. 부모님이 가수하는 것에 대한 반대가 심했다. 부모님이 오디션에서 1등하면 가수를 하게 해준다고 했다. 지금은 YG지만 JYP 오디션에 1등으로 들어갔다"고 매력을 뽐냈다.
김동혁은 교과 최우수상,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대회 등 많은 상장들도 보여줬다. 그는 아기 때부터 학생회장 때까지 성장앨범도 공개했다. 그동안 미처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아이콘은 문제도 척척 풀었다. 김진환은 정답을 맞히며 뇌섹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다 비아이가 멤버들이 힘들 때 남긴 메시지를 소재로 문제가 제출됐다. 비아이는 "실제로는 나이스하게 말하는 편이다"라고 밝혔으나 김진환은 부정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동혁은 쉬는 사이 김지석에게 "'또오해영'을 재밌게 봤다. 팬이었다"고 말했다. 김지석은 "나도 노래를 잘 듣고 있다"고 화답하며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동혁은 문제를 만들어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동혁은 춤으로 단어를 표현하며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이에 이장원이 정답을 맞히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밖에도 아이콘과 문남들은 문제를 풀다가 치킨을 먹는 등 즐겁게 녹화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 결과 김진환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혁은 "오늘 나오지 못한 멤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김진환은 "우승상품인 문남이를 숙소에 잘 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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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제적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