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아이콘, '사랑을했다'가 8개월째 뜨거운 이유[Oh!쎈 리뷰]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9.05 07: 24

아이콘이 지난 1월 발매한 '사랑을 했다'로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떼창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롱런을 일으키는 중이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N '문제적남자'에선 아이콘 김진환, 김동혁, 비아이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뇌섹미를 드러냈다.
먼저 스튜디오에는 여러명의 어린이들이 등장했다. 어린이들은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떼창을 선보이며 인기를 짐작케 했다.

'사랑을 했다'는 리더 비아이가 작사 작곡을 맡았으며 바비가 작사에 참여해 아이콘만의 색깔을 담아냈다. 이 곡은 경쾌한 피아노 리프 느낌 위에 슬픈 이별을 표현한 가사가 반전매력을 자아낸다.
특히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 우리가 만나 지우지 못할 추억이 됐다, 볼만한 멜로 드라마 괜찮은 결말 그 거면 됐다, 널 사랑했다"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하며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를 만든 배경에 대해 "두시간만에 만들었다. 재밌게 만들다보니 그런 것이 아이들에게 통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로 보이그룹의 역사를 뒤바꿨다. '사랑을 했다'는 6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43일째 1위라는 신기록을 썼다. 뮤직비디오도 조회수가 1억을 넘었으며,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상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이 '사랑을 했다'를 떼창하는 영상이 화제다. 이에 '문제적 남자' 측은 '사랑을 했다'의 인기까지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사랑을 했다'가 118bpm이다. 유치원생들이 따라부르기 쉬운 미디엄템포다"고 설명했다. 임진모는 "라임을 구성하는 방식이 특별하다. '다'로 끝나는 것이 아이들 입장에선 재밌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산울림 '아니 벌써', 남진 '님과 함께'과 비슷하다고.
이를 들은 비아이는 "전문가가 이렇게 분석해준 것은 처음이다"라며 "산울림, 남진 선배님들의 곡과 같이 언급되니 영광이다"고 감격을 표했다.
이처럼 '사랑을 했다'가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저작권 수입도 어마어마할 터. 또 비아이는 '사랑을 했다'를 비롯해 '취향저격', 위너의 '공허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비아이는 "저작권 등록된 곡이 39곡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비아이는 저작권료에 대해 "매달 외제차 두대 값 정도다. 물론 차이가 그달 그달 다르다.  소형차, 경차일 때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가운데 아이콘은 '사랑을 했다'와 함께 지난 8월 발표한 '죽겠다'로도 많은 호평과 관심을 받고 있다. 과연 아이콘이 얼마나 롱런을 이어갈지, 또 앞으로도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문제적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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