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家 사랑 듬뿍 “백점 만점 며느리♥”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9.05 10: 31

‘아내의 맛’ 함소원이 남편 진화의 가족들로부터 듬뿍 사랑을 받으며 사랑 받는 며느리로 거듭났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식 전야제에서 며느리 신고식을 하고 2세 작명을 하는 함소원과 이를 지켜보는 그의 남편 진화, 그리고 진화의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위해 14첩 만찬을 준비했다. 함소원은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시어머니의 음식이 훨씬 맛있다”며 자랑했다. 14첩에는 하나 하나 의미가 다 들어있었고, 음식을 준비하며 함소원과 진화 부부의 행복을 기원한 시어머니의 마음에 함소원은 감동했다. 

또한 진화 가족들은 모두 기립해 합창을 하는 내몽골 전통 방식의 환영사를 해줘 함소원을 감동시켰다. 진화 가족들은 함소원에게 “며느리들은 노래를 잘 해야 한다”며 즉석 며느리 신고식을 요청했다. 함소원은 멋지게 노래를 불렀고, “임신만 안 했어도 테크노 갔을 텐데 할 수 없이 노래만 불렀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함소원을 위해 돼지 눈알 음식을 준비했다. 임신 4개월에 돼지 눈알을 먹어야 아기 이목구비가 아빠를 똑 닮게 된다는 속설이 있는 중국. 함소원은 “남편도 한국 정육점에서 이를 찾더라. 필수 통과의례라 생각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소원은 낯선 음식 재료임에도 돼지 눈알을 입에 넣고 두 개를 다 먹었다.
함소원은 돼지 눈알 시식평으로 “입안에서 미끄덩했다. 간은 둘째 치고 눈알의 망막이 정말 많더라”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를 들은 여에스더는 “자연산 히알루론산이 많다. 미모 업그레이드 되겠다”며 돼지눈알 전통이 과학적 근거가 어느 정도는 있는 속설이라고 풀이했다. 함소원의 ‘눈 질끈’ 돼지 눈알 시식에 시어머니는 “우리 며느리는 백점 만점”이라며 박수를 쳤다.
함소원과 진화 가족들은 곧이어 작명소로 향했다. 작명가는 함소원과 진화의 사주를 보며 “둘이 결혼을 아주 잘했다”고 궁합이 딱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 잘 살게 된다는 것. 거기에 “아이도 재물운이 들어있는 팔자를 가지고 태어날 것”이라며 작명가는 곧 태어날 2세도 팔자가 좋다고 말해 시어머니를 기쁘게 했다.
작명가는 아이를 위해 이름들을 줬고, 시댁 어른들은 토론 끝에 진일호라는 이름으로 마음을 모았다. 함소원과 진화는 진일호라는 이름의 한국식 발음과 중국식 발음을 함께 해보며 뭉클한 한 때를 만끽했다. 함소원은 진화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백점 만점 며느리’가 됐다. 모두가 반대한 결혼이었지만 이제는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된 함소원에 많은 시청자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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