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파장"..'미스터션샤인' 남은 6회서 몰아칠 5인방 운명 [Oh!쎈 레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05 10: 50

배우 김남희의 등장으로 '미스터 션샤인' 주연 5인방의 운명이 소용돌이 속에 빠져들었다. 이제 6회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미스터 션샤인' 속 등장인물들. 구한말이라는 역동의 시기를 살아가는 이들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까.
지난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7, 18회에서는 '정한론(조선을 정벌해 일본 내부의 혼란을 잠재우자는 조선 공략론)'을 따르는 모리 가문의 장남이자 일본군 대좌인 모리 타카시(김남희 분)가 재등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실 모리 타카시는 방송 초반,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미국에서 사귀었던 친구로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온순하고 신사답게 보였던 그는 이번 등장에서 비열한 미소는 물론 조선을 향한 야욕을 숨김없이 드러내 충겼다. 이러한 모리 타카시의 반전은 유진 초이에게도 영향을 미친 상황.

더욱이 모리 타카시는 유진 초이와 고애신(김태리 분)의 관계를 의심하며 이를 약점으로 삼을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태. 그는 "의병은 반드시 화가 된다. 조선인의 민족성을 말살해야 한다"면서 조선 최고 명문가 고사홍(이호재 분) 대감을 노리고 있기에, 고애신에게도 반갑지 않은 인물이다.
그런가 하면 글로리호텔 주인 쿠도 히나(김민정 분)와 거부의 자손 김희성(변요한 분) 또한 모리 타카시에게 분노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모리 타카시가 일본인 전남편을 거론하며 쿠도 히나를 조롱하거나 일본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라고 김희성을 압박하는 등 악랄한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
끝으로 고애신을 향한 연정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구동매(유연석 분)는 이완익(김의성 분)이 요구한 을해년에 동경 유라쿠초에 살았던 조선인들의 명단 속에서 고애신의 부모 이름을 발견, 고애신을 막기 위해 댕기 머리까지 잘라내는 모습으로 역대급 엔딩을 완성해 시선을 모았다.
이처럼 '미스터 션샤인'은 모리 타카시의 등장과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는 주인공 5인방의 스토리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긴장감 넘치는 후반부를 완성해가고 있다는 평. 무엇보다 이미 촬영을 마친 '미스터 션샤인'은 후반 작업에 매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은 6회를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이에 구한말이라는 역동의 시기를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주인공 5인방(유진 초이, 고애신, 구동매, 쿠도 히나, 김희성)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미스터 션샤인' 스틸, 화앤담픽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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