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나 "'불청' 출연은 타이밍, 김완선 있어 든든했다" [직격인터뷰]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05 11: 33

'너를 사랑하고도'로 유명한 '90년대 전설' 전유나가 SBS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첫 예능 출연이라 긴장을 많이 했다는 전유나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편집을 잘 해주셔서 편안하게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유나는 5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불타는 청춘' 방송 후에 친구들이 잘 봤다고 연락을 해주더라. 지금도 문자 메시지가 와 있는데 아직 다 확인은 못했다"며 "예능이다 보니까 재미있어야 할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긴장한 것 처럼 안 보이고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제작진이 편집을 잘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를 하고 난 뒤에 어떻게 나올지, '불타는 청춘'에 안 어울리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유나는 1989년 대학가요제에서 '사랑이란건'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귀여운 외모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집 수록곡인 '너를 사랑하고도'는 여전히 추억을 소환하는 인기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김완선 외에 서울에서 만난 이들은 모두 처음 만났다고 밝힌 전유나는 "정말 어색하고, 카메라가 많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다들 평상시대로 하면 된다고 하셔서 그렇게 했다. 너무 정신이 없었는데 새 친구로 가게 되면 그렇다고들 하더라"라며 "그래도 완선 씨가 있어서 훨씬 마음이 편했다. 같이 활동을 했었고, 또 동갑이다. 제가 안정감을 많이 받았다. 물론 서로 말이 없고, 아직도 '씨'라고 하긴 하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다"고 김완선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전유나는 "모든 분들이 다 친절하고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 스태프들도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출연자, 제작진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유나가 '불타는 청춘' 출연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전유나는 "뭐든지 타이밍이 있는 것 같다.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며 "예전부터 신효범 언니가 '여행 가는 기분이다. 한번 나와봐라'라고 하곤 했다. (이)재영이나 (강)수지 언니도 같이 여행 가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모든 것이 인연이고 타이밍인 것 같은데, 이번엔 용기를 내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유나는 "앞으로도 저는 여느 때처럼 노래를 할 수 있는 무대와 방송이 있으면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며 "다음 방송 역시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유나는 지난 4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첫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전유나는 "너무 오랜만 TV에 출연한다. 노래하는 무대에서 가끔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이라 그래서 지금 어색하다. 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긴장된다"고 본격 출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보고 싶은 멤버로 박재홍을 꼽았다. 자신이 좋아하는 야구팀 롯데 자이언트의 상대팀 선수인 박재홍 때문에 열받았던 적이 많아서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유나는 최성국, 김광규를 속이려 카페 주인인 척 하며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이후 전유나는 "재영이한테 어제 전화가 왔었다. 두 분 오시기 전에 엄청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국은 "모두가 보고 싶어했다. 다들 좋아할 것 같다"며 전유나의 출연을 반겼다. 예고편에서 전유나는 '불타는 청춘' 멤버들과 게임, 노래를 하면 숨겨왔던 끼를 대방출,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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