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VS 로맥, 홈런왕 자존심 대결 펼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05 13: 21

박병호와 로맥이 본격적인 홈런왕 경쟁을 펼친다.
SK는 5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을 치른다. 전날 3-7로 패한 SK가 설욕을 노린다. SK는 산체스, 넥센은 브리검이 등판한다.
두 팀에는 홈런왕을 다투는 거포 로맥과 박병호가 버티고 있다. 로맥은 시즌 37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최정(홈런 31개)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로맥은 여전한 페이스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박병호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박병호는 8월에만 홈런 개를 치면서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대표팀에서도 4번 타자를 맡은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쏘면서 한국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메이저리그진출 전 KBO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박병호는 타이틀 탈환에 나선다.
SK는 산체스가 등판한다. 올 시즌 8승 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그는 휴식기 전까지 최근 5경기서 3패만 기록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다. 넥센전에서 3경기 등판해 2패, 4피홈런을 기록하며 썩 좋지 않았다. 산체스가 휴식기를 통해 구위를 회복했을지 관건이다.
넥센은 브리검이다. 불운의 아이콘이었지만 차츰 승수를 쌓아 7승 7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시즌 퀄리티 스타트 15회로 매 경기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 올 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브리검은 홈런 1위 로맥과의 대결이 관건으로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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