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맞대결한다. 전날 8회 9득점, 대역전승을 거둔 KIA가 선두 두산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지 흥미롭다.
두산은 유희관, KIA는 팻딘이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두 선수 모두 올해 부진하다. 유희관은 올 시즌 6승 8패 평균자책점 7.24로 예년만 못하다. 130km 초반인 직구 구속은 정교한 제구력과 완급 조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난타 당한다.
유희관은 KIA 상대로 올 시즌 2경기 나서 1패 평균자책점 7.00(9이닝 7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지난 4월에는 3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고, 6월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팻딘 역시 4승 6패 평균자책점 5.83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월 중순부터 불펜으로 전환해 중간 계투로 던지기도 했다. 불펜으로 5경기(8이닝)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좋았다. 선발로 복귀해 불펜에서의 구위를 이어가야 한다. 두산전 성적은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71이다.
두산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양의지가 장염 증세로 전날 경기에 결장했다. 대신 출장한 백업 박세혁이 공격에선 4타수 2안타로 공백을 메웠지만, 8회 수비에서 5명의 불펜 투수와 호흡을 맞췄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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