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한화)은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16년 프로 데뷔 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고 한화 마운드의 핵심 멤버로 우뚝 섰다.
김재영은 롯데만 만나면 더욱 무서워진다. 올 시즌 두 차례 대결을 통해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0.73. 김재영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4월 28일 경기에서 6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6월 2일 경기에서도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번에도 천적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보여줄까.

한화는 키버스 샘슨과 김재영을 내세워 롯데 2연전을 쓸어담는 게 목표다. 첫 단추는 잘 채웠다. 샘슨이 롯데 타선을 6회까지 2점(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만 내주는 효과적인 투구로 6-4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영 또한 천적 모드를 발휘한다면 2연전 독식 가능성은 높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6승 7패(평균 자책점 4.45)를 기록중인 듀브론트는 올 시즌 한화와 좋은 기억이 있다. 6월 2일 경기에서 8이닝 2실점(7피안타 1볼넷 8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