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의 GSL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 선수가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까. 2년전인 지난 2016년 KeSPA컵 우승으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날개로부터 시작된 국내 스타2 e스포츠 역사에 이정표를 남겼던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가 이번에는 GS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선 결승에 올라가도 지난 8년간 한 번도 허물지 못했던 국내 선수들의 장벽이 무너지게 된다.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5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리는 '2018 GSL 시즌3' 코드S 전태양과 4강전에 나선다.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2011년 조나단 월쉬 이후 7년만에 GSL 4강전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만약 4강전에서도 승리 한다면 8년간 진행된 GSL 역사상 최초로 외국인이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수 많은 외국인 선수들이 도전했지만 깨지지 않았던 기록을 앞에 두고 스타크래프트2 팬들의 관심이 알렉스 선더하프트에게 쏠리고 있다.

1998년생인 '닙' 알렉스 선더하프트는 스타크르래프트2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스타2 대회에서 우승한 외국인 선수다. 2013년에 데뷔한 그는 지난 2015년 종족을 프로토스로 변경하면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벌어진 KeSPA컵이 그의 이름을 국내에 알린 첫 대회라고 할 수 있다. WCS 서킷 포인트 사상 첫 1만점 돌파자로 외국인 최초 WCS 3회 우승자로 해외에서는 스타2의 미래로 주목받을 정도다.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되는 4강 1경기에서는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전태양의 대결이 펼쳐진다. 창의적인 전략과 재치 넘치는 플레이를 구사하는 천재적 프로토스 알렉스 선더하프트와 흔들림 없는 단단함에 빠른 속도마저 겸비한 무결점 테란 전태양이 맞붙어 GSL 마지막 시즌의 결승전 진출자를 가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