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호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그의 대체자로 토니 크로스(28·레알 마드리드)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돈 발론’은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의 대체자로 크로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맨유가 크로스를 손에 넣는다면 포그바의 이적을 허락할 것”이라고 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유의 핵심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유수의 명문 클럽들과 연계되고 있다. 하지만 맨유로서도 포그바의 대안 없이 이적을 추진하기는 무리가 따른다. 만약 ‘불편한 동거’가 사실이라면, 빨리 대체자를 찾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

맨유와 크로스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에도 많은 언론들이 맨유와 크로스를 연계시킨 바 있다. 당시 ‘돈 발론’과 ‘AS’ 등 스페인 언론들은 맨유가 크로스의 이적료로 약 7000~8000만 파운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문도 데포르티보’는 “크로스는 맨유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으며 끝내 크로스는 이적하지 않았다.
한편 포그바는 자국 출신의 레전드인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에 대한 동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단 감독은 무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맨유의 차기 감독 1순위로 뽑힌다.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관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징후는 아직 없어 앞으로도 루머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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