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감독으로 '폴란드로 간 아이들' 부산영화제 초청 [공식입장]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05 14: 42

배우 겸 감독 추상미가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부산영화제를 찾는다. 
추상미가 연출을 맡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은 작품.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섹션으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돼 작품성을 먼저 인정받았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열세살, 수아' 등을 통해 실력파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후 단편 영화 '분장실',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하며 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추상미 감독은 역사 속 숨겨진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폴란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위대한 사랑을 스크린에 담았다. 또한 탈북소녀 이송이 이 특별한 여정에 함께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951년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실제 사진을 담아 말도 통하지 않고 모습도 다른 폴란드에서 과연 이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아이들이 송환된 뒤로 생사조차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초로의 폴란드 선생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예고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폴란드 선생님들과 한국전쟁을 겪은 아이들의 8년간의 이야기가 "상처가 사랑이 되다"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오는 10월 31일 개봉 예정이다./mari@osen.co.kr
[사진] 커넥트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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