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김태형 감독 "어제 불펜? 그러니까 지는 거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05 17: 11

 선두 두산은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두산은 4일 잠실 KIA전에서 7회까지 3-1로 앞서다 8회 9점을 허용하며 5-10으로 패했다.
선발 린드블럼이 7회까지 던지고 8회 불펜진이 가동됐는데, 8회에만 박치국 김승회 함덕주 김강률 윤수호 5명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KIA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필승조가 한꺼번에 부진했다;는 말에 "그러니까 지는 거지"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불펜이 준비가 안 된 것은 아니었다. 린드블럼이 미리 사인을 줬고, 7회까지만 던지고 내려왔다"며 "경기가 안 되려니까 이것 저것 일어난다(실책)"고 설명했다. 린드블럼은 6회 최원준의 타구에 발등을 맞았고,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약간 불편해 교체 사인을 요청했다.
두산은 5일 선발 유희관이 등판한다. 전날 장염 증세로 결장한 주전 포수 양의지가 선발 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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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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