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한 KT 이대형(35)이 드디어 올 시즌 처음으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이대형은 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2018 KBO 퓨처스리그 LG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장했다. 아직 주루와 수비는 완벽하지 않은 상태.
이대형은 1회 첫 타석에서 LG 선발 여건욱 상대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3회에는 좌완 임지섭 상대로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 타자의 2루수 땅볼로 이닝 종료. 5회말 대타 김종성으로 교체됐다.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형은 지난해 8월 6일 수원 SK전에서 도루 과정에서 무릎을 다쳤다. 왼쪽 무릎 전방 십자 인대 파열 부상진단이 나왔고,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수술을 받았다.
시즌 후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 원소속팀 KT와 2년 총액 4억 원(연봉 2억 원)에 사인했다. 올 시즌 종료 전에 1군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