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KIA 감독이 외국인 투수 팻딘을 앞으로 선발로 출장시킬 뜻을 밝혔다.
KIA 팻딘이 5일 잠실구장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지난 5일 두산전 이후 첫 선발이다. 올 시즌 4승 6패 평균자책점 5.83으로 부진한 팻딘은 7월에는 불펜으로 전환해 불펜-선발을 오가며 던졌다. 불펜으로 5경기(8이닝) 등판해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좋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휴식기 동안에 팻딘이 훈련하면서 구위가 좋아 보였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양현종, 임기영이 바로 던질 수 없어서 팻딘을 2번째 선발로 결정했다"며 "크게 나쁘지 않은 이상 계속해서 선발 로테이션으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헥터, 팻딘, 임창용에 이어 양현종, 임기영이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선발 요원 한승혁은 이날 함평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화성 히어로즈전에 선발로 등판 5이닝(투구 수 93개)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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