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IA를 14-1로 크게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7회에는 7득점 빅이닝으로 전날 5-10 역전패를 되갚았다.
선발 유희관이 6⅓이닝 1실점으로 7승째를 기록했다. 오재일(솔로), 김재환(투런), 최주환(투런)이 홈런포를 터뜨리는 등 18안타가 폭발했다. 김재환은 시즌 101타점째를 기록하며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달성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희관이가 정말 좋은 피칭을 했다. 원준이도 중간으로 나와서 안정적으로 던지면서 자기 역할을 다 했다. 모든 선수들이 오늘 타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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