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점차 리드 날려버린 넥센 불펜 ‘심각하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05 22: 17

넥센 불펜이 7점차 승리를 날렸다.
SK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개최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김재현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2-11로 이겼다. 2위 SK(63승 50패)는 넥센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넥센(62승 58패)은 4위를 유지했다. 
타선이 폭발한 넥센은 8회초까지 11-4로 리드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홈런 1위 SK타선은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을 능력이 있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8회말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투수가 김성민에서 양현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투수교체는 실패였다. 김동엽의 만루홈런이 터졌다. SK가 순식간에 5점을 만회하며 9-11로 맹추격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 했던가. 대타 강승호의 2루타 후 정의윤의 동점 투런포가 터졌다. SK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순간이었다. 넥센은 회심의 카드 김상수가 나왔지만 9회 2실점으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넥센은 연장전에서도 이보근이 김재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무너졌다. 
넥센타선은 홈런 네 방 포함, 11점을 뽑았다. 선발 브리검도 7이닝 4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의 부진이 모든 것을 날리고 말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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