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 그랜드슬램' 한화, 롯데에 11-5 대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05 22: 36

한화가 롯데 2연전을 쓸어담았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1-5로 이겼다. 한화 이용규는 역대 21번째 개인 통산 1700안타를 돌파했고 김태균은 역대 21번째 1800경기 출장 기록을 수립했다. 
롯데는 1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앤디 번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한화는 2회 2사 만루서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제라드 호잉과 김태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한화는 이성열의 좌월 스리런으로 5-1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4회 송광민의 중전 적시타로 1점 더 보탰다. 롯데는 5회 대타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를 비롯해 6회 전준우의 좌중월 투런포, 7회 앤디 번즈의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1점차 턱밑까지 따라 붙었으나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한화는 7회 정근우의 우익선상 2루타와 송광민의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으로 쐐기를 박았다. 양팀 선발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한화 김재영은 2⅓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일찍 무너졌다. 롯데 펠릭스 듀브론트는 3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8패째를 기록했다. 
한화 타자 가운데 송광민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3번 3루수로 나선 송광민은 7회 승부를 결정짓는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그리고 정근우(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와 이용규(3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의 활약도 돋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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