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민(한화)의 활약이 빛났다.
송광민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7회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11-5 승리를 이끌었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송광민은 7회 결정적인 한 방을 날렸다. 송광민은 7-5로 앞선 7회 대타 지성준의 볼넷, 정근우의 우익선상 2루타, 이용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롯데 우완 진명호에게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빼앗았다. 비거리는 125m.

송광민은 경기 후 "직구를 노리고 있었고 카운트가 3B1S에서 투수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운좋게 만루 홈런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경기 중에 두통이 조금 있었는데 남은 경기에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군에 있는 동안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반성했지만 힘든 시간이 오히려 약이 된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스윙하고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