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원 목표를 달성했음에도 목마른 퀴즈를 찾아다닌 유재석과 조세호였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에서 2회가 전파를 탔다.
국내최초 전격로드쇼가 시작됐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역삼동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우리의 모토, 너는 풀어라, 나는 쏠테니 아니냐"면서 "지난 주 백만원 뿐이 못 쏴서 죄송했다, 오늘 목표금액 3백만원"이라 선언했다. 목표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주에 양복 말고 제대로 쏘지 못한 죄를 물어 죄인 복장을 입겠다고 말했다.


길거리 퀴즈쇼는 계속됐다. 뛰어가기 전 합의를 요구했다. 유지석은 "3백만원 드리려면 시간이 없다, 귓속말 할 시간 없다"며 서둘러 출근시간에 붐비는 역 앞으로 향했다. 꿈이 MC라는 한 청년을 만났다. 본격적으로 퀴즈를 시작했다. 국보 제1호를 맞히는 것이었고, 청년은 숭례문을 바로 맞혔다. 다음은 비행기 이착륙시 지켜야할 안전수칙 중 창문 덮개를 여는 이유를 맞혀야했다. 정답은 비행기 안팍의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이어 3단계는 '그래미상'에서 그래미를 맞히는 것이었고, 청년은 조세호 찬스를 썼다. 조세호는 한숨을 쉬며 걱정했다. 두 사람은 상의했고, 조세호 덕분에 축음기란 답을 맞혔다. 조세호는 흥분하며 환호했다.이때, 의자가 부러지며 뒤로 넘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기야"라고 말하며 흥분해 웃음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3단계 고비를 넘기고 네번째 문제를 냈다. 성별이 다른 작가를 맞히는 문제였고, 정답에 자신있었던 청년은 정답을 맞혔다.

드디어 마지막 문제였다. 입이 바짝 마른 청년은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문제에 집중했다.니체의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라'라고 말한 이 말을 맞히는 것이었다. 정답은 '아모르파티'였고, 정답을 맞힌 청년은 "믿어지지 않는다, 십만원만 꿈을 꾸는 것 같다"면서 "신의 장난이다, 다들 재택근무인데 저 혼자 출근한 날, 너 꿈 MC니까 가라고 했던 제안했던 차장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모두 "인생이 아모르파티다"며 축하했다.
이로써 2회 첫번째 우승자가 탄생했다.
다음은 부동산을 찾아갔다. 천사같은 부동산 주인을 만났다. 특히 100만원을 만나면 기부하겠다고 하자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이런 분에게 건물 매입하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인 퀴즈를 시작했다. 홍길동전 저자인 허균을 맞히는 것부터 2단계까지 모두 맞혔다. 다음은 ATM에서 M이 뜻하는 의미를 맞히는 것이었고, 부동산 사장은 시민찬스를 썼다. 덕분에 '머신'이란 뜻을 맞히며 통과했다. 4단계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명된 것이 아닌 것으로 와이파이를 맞혔다. 오스트라이 공학자가 개발했다고. 마지막 문제만 남았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질문에 찬스까지 없는 상황. 부동산 사장은 자신감없이 대답했으나, 정답을 맞혔다.
최초로 연달아 백만원을 받는 연속 우승자가 탄생한 것. 두 사람은 기쁨을 함께 나눴다.

두 사람은 카페를 안내한 여학생에게 다음 퀴즈를 제안했다. 상금을 타면 많은 병원비를 내주신 부모님에게 드리고 싶다는 착한마음을 보였다. 첫번째 문제를 시작했다. 명자의 사단설에서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뜻하는 측은지심이란 뜻을 맞혔다. 다음 문제는 조세호 찬스를 이용해 낙지와 다리수가 같은 해산물로 문어를 맞혔다. 조세호는 "얼마전에 문어 먹었다"며 찬스때마다 수명이 단축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최초로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캐릭터를 맞혀야했다. 바로 둘리였다.
우승까지 단 두문제가 남았다. 서울 최초로 근대식 공원인,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이곳을 맞혀야했다. 찍기로 탑골공원을 맞혔고, 기쁨이 두배가 됐다. 시민들의 응원을 받아 퀴즈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문제가 시작됐다.
조형물 중, 선의 방향을 다른 것을 맞혀야 했다.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면 알수 없는 고난이도 문제였다.
학생은 찍기 소신으로 정답을 맞히면서 백만원 획득에 성공했다. 역사를 만들어낸 객관식 킬러였다. 학생은 "병원오는 걸 싫어했는데, 오늘 잘 온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백만원의 주인공이 된 학생은 항상 도움을 많이 준 친오빠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유재석은 "저도 여동생이 있지만, 남매가 사이좋아 깜짝 놀랐다"며 감동했다. 전화연결 된 오빠는 "동생이 아픈걸 잘 버티고 있어 마음이 안 좋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줘서 고맙고, 동생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하고싶은 말을 전했다.동생은 눈물을 흘렸다. 존재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아빠같은 오빠에게 고마워했다.
이로써, 앞에서 약속한 3백만원 목표를 달성했다. 두 사람은 "만족이란 없다"며 또 다시 길을 나섰다. 무엇보다 최연소 퀴즈 참가자를 만났다. 초등학교 3학년인 여학생 두 명이었다. 하필 어른들용만 만들어져있던 탓에 문제는 어려웠다. 유재석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3단계까지 맞혔다. 두 문제가 남은 상황. 하지만 아쉽게 네번째 문제에서 탈락했다.

계속해서 "400만원 달려보자"면서 두 사람은 또 다시 길을 나섰다. 마침 요리학원을 가기 전인 유섯번째 유퀴저를 만났다. 사회복지사라는 참가자는 논리정연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문제를 시작했다. 첫번째 문제는 미각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고르는 것이었다. 정답은 매운맛이었다. 매운맛은 혀가 느끼는 매운 통증이라고. 가볍게 설명하며 통과했다. 프랑스 작가 비로르 위고의 장편소설 '레미제라블'에 대한 문제이 이어, 독일 천재 작가 괴테에 대한 문제까지 성공했다.
찬스도 없이 5단계를 갔다. 총 4백만원 상금을 목표로 했기에 모두 긴장했다. 마지막 문제는 '회자되다'의 회가 무엇인지 맞히는 것이었고, 찬스를 썼다. 역시 조세호 찬스였다. 오늘 세번 다 성공했기에 이번에도 100프로 맞힐 거라 확신했다. 조세호의 부담은 더 커졌다. 조세호는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했으나, 정답은 '다시'가 아닌 '날고기'였다. 모두 충격에 빠졌다. 조세호와 유재석은 "우리도 생각 못했다"고 했다. 아쉬웠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다.
셧다운 3분 전, 긴박한 순간 또 다른 시민을 찾아나셨다. 다음주 만날 사람까지 섭외하자는 말이 오고간 사이, 헬스남 시민과 만났다. 1분 30초 를 남겼기에, 퀴즈보단 다음주에 만나기로 약속했다./ssu0818@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