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두 딸의 ‘팩폭(팩트폭격)’으로 할 말을 잃었다. 첫째 주니가 엄마의 성형을 언급했고 둘째는 아빠를 닮았다는 말에 눈물을 터뜨렸다.
지난 5일 방송된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에서는 박준형과 두 딸이 엄마 김지혜와의 외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지혜가 일하러 나간 가운데 두 딸은 박준형이 해준 밥을 먹고 ‘외식하는 날’ 모니터링을 했다. 박준형은 두 딸에게 “화면에 누가 더 예쁜 것 같아?”라고 물었고 딸들은 자신이 더 예쁘게 나온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어느 부분이 예쁘게 나오냐”고 묻자 주니는 “그냥 나는 예뻐”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동생 혜이는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주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혜이에게 속사포 팩트폭행을 했다. 주니는 “솔직히 내가 너보다 얼굴이 작고 내가 더 훨씬 잘 나오지 않냐”고 했다.
그러면서 “네가 아무리 예뻐지고 싶어서 발버둥을 쳐도 내가 너보다 예쁘다는 건 너무나 완벽한 사실이야”라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결국 동생이 “나빠! 언니 모자이크 해주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두 딸의 팩트폭격은 끝나지 않았다. 박준형은 아빠를 닮았다는 말에 대성통곡한 혜이의 일화를 전하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혜는 ‘외식하는 날’에서 “첫째는 아빠를 70% 닮고 둘째는 아빠를 99.9%를 닮았다”라고 한 바 있다.

박준형은 주니에게 “너도 90%는 나를 닮았다고 하자”라고 하자 주니는 “아빠 안 닮았다”고 했다. 박준형은 “너 나 닮았다”고 하자 주니는 물러서지 않고 “우리가 아빠를 더 많이 닮았다고 하는 건 엄마가 성형했기 때문이다. 우리 얼굴에서 엄마의 성형 전 얼굴이 있어서 그런 거다”고 반박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두 딸의 팩트폭격에 박준형은 포기하고 방송 출연을 위해 피부 관리를 하자고 했고 주니와 혜이는 팩을 하며 좋아했다. 이를 본 김지혜는 “팩을 하고 예뻐지니까 좋아하는 거 봐라”라며 웃었다.
아빠 박준형을 닮았다고 속상해하며 눈물까지 보인 두 딸. 주니와 혜이의 외모에 대한 팩트폭격과 경쟁이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플러스 ‘외식하는 날’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