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정근우, "팀 승리위해 한 발 더 뛰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06 10: 02

"마지막까지 팀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정근우(한화)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화의 공격 첨병 역할을 맡은 정근우는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1회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한 정근우는 3회 2사 1,2루서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누상에 나갔다. 곧이어 이용규의 좌전 안타가 터지면서 최재훈에 이어 강경학이 홈을 밟았다. 2-1 역전 성공. 정근우는 4회 3루 땅볼로 아쉬움을 남겼으나 6회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올 시즌 19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정근우는 6-5로 앞선 7회 2사 1,2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2루 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7-5. 한화는 이용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고 송광민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롯데를 11-5로 꺾고 대전 2연전을 쓸어담았다. 
정근우는 경기 후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한 시기인 만큼 더욱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부상에서 돌아온 동료들과 늘 열심히 노력하는 후배들이 가을 야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용덕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타선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경기를 잘 풀어줬다. 송광민과 이성열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홈런을 쳐주면서 리드를 지켜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이틀 연속 각자의 위치에서 팀을 위해 노력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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