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이 배우 연기와 연출, 스토리까지 모두 호평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에서는 아동 유괴 사건 의뢰를 맡는 다일(최다니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 분)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 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神본격호러스릴러. 호러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에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날 첫 방송에서는 탄탄한 스토리와 영상미가 어우러져 완성도를 높여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상섭(김원해 분)과 탐정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일은 재정 악화로 이사를 갈 위기에 처했지만 새로운 사건 의뢰로 다시 기사회생하게 됐다. 다일이 맡은 사건은 유치원 아동 유괴 사건으로 유명 CEO의 아이를 찾아주면 이사를 가지 않도록 해준다는 조건에 사건 조사를 맡게 됐다.

그는 수사를 하면서 유치원 선생이 유괴에 개입되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계속 조사를 이어갔고 결국 유치원 안의 한 곳에서 아이들을 찾아냈다. 세 아이 중 두 아이를 구출한 다일은 나머지 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다시 유치원 안으로 들어갔지만 예상치 못한 습격에 정신을 잃고 진흙탕 속에서 깨어나게 됐다.
호러 스릴러답게 으스스한 연출들이 곳곳에 있었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또한 유치원 아이들을 유괴했다는 아동 범죄와 관련한 내용들은 현실에서도 있을 법한 구성으로 리얼리티를 살려 설득력을 높였다.
이처럼 ‘오늘의 탐정’은 신선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기대를 높였다. 과연 ‘오늘의 탐정’은 호평을 계속 이어나가 장르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