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과 거짓말’의 오승아가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5일 방송 된 MBC 일일드라마 ‘비밀과 거짓말(연출 김정호, 극본 이도현)’에서 오승아는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엄마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짜 화경이의 납골당 앞에서 자신의 기억 속에 없는 진실에 대해 묻는 연희(이일화)에게 화경(오승아)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진실을 고백했다. 진짜 화경이를 잃은 충격으로 기억을 지워버린 연희는 입양아인 화경을 보자마자 진짜 화경이로 믿어버렸고, 엄마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된 입양아 화경은 절대 엄마를 떠나지 않겠다, 버림받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는 사실을 얘기했다.
고아로 자라온 화경이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악녀로 변할 수 밖에 없게 된 안타깝고 짠한 감정이 전해지면 시청자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오승아는 서러움과 울분이 가득 담긴 섬세한 눈물 연기를 통해 신화경의 감정을 그대로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화경이 조작한 방송의 진실에 다가오는 우정(서해원)을 만나게 된 화경은 사실이 들킬까 초조해 하면서도 표독스러운 악녀의 표정으로 우정을 마주했다.
이처럼 악함부터 짠함까지 매 순간 변화하는 롤러코스터급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오승아는 극의 진행 될수록 신화경과 동화된 연기를 펼치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순간 순간 바뀌는 오승아의 섬세한 감정연기는 순식간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는 평가다. 오승아의 안정된 연기력이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그녀의 활약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방송 말미 화경이 미성그룹의 기밀을 빼돌렸다는 사실이 들통나 쫓겨날 위기에 처해 극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비밀과 거짓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