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수비' 류현진, 6이닝 3자책 5실점 QS '패전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06 10: 14

류현진(31·다저스)이 수비 도움이 따르지 않으면서 흔들렸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맞대결에서 7이닝 2실점을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시즌 5승 수확에 나섰다.

그동안 메츠를 상대로 5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강했던 류현진은 이날 곳곳에서 나온 아쉬운 수비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첫 타자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안타가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바뀌면서 선두 타자 출루를 막았다. 이후 제프 맥닐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윌머 플로레스를 88.1마일(141km)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 토트 프레이저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마이클 콘포토를 삼진으로 잡은 뒤 오스틱 잭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케빈 플라웨키, 브랜든 니모를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낸 류현진은 투수 잭 휠러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4회초 연속 안타와 함께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맥닐에게 우익 선상으로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플로레스의 투수 앞 타구가 류현진의 다리를 강타한 뒤 굴절되면서 내야 안타가 됐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1,3루 위기에서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콘포토의 좌익수 뜬공에서 나온 포수 실책으로 3루 추가 진루를 내주면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잭슨에게 안타를 맞아 3실점 째를 했지만, 잭슨의 추가 진루를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말 맥스 먼치의 투런 홈런으로 2-3이 됐지만, 5회초 다시 실점이 나왔다. 5회초 플라웨키의 2루타와 니모의 중전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휠러를 삼진으로 막았지만,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4실점 째를 했다. 맥네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지만, 플로레스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5실점 째를 했다.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콘포토에게 안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잭슨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플라웨키와 니모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휠러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병살타를 만들었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6회말 선두타자였지만,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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