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방문교사' PD "세븐틴 버논의 재발견, 선비·츤데레 스타일"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06 10: 02

(인터뷰①에 이어) 현재 방송 중인 Mnet 예능 '방문교사'는 수업을 전제로 하는 교육 예능인 만큼, 스타 선생님과 학생들의 케미스트리가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내 최애(가장 좋아하는 사람) 스타가 과외 선생님이 된다'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화려한 출연진, 그리고 각자의 고민을 안고 출연한 학생들과 학무모의 시너지가 제대로 발휘된 것. 
이에 최근 OSEN은 '방문교사'를 연출 중인 신유선 PD에게 학생들과 스타 선생님의 매칭 기준에 대해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과 선생님의 매칭은 만약 학생들 중에 선생님 팬이 있다면 만날 수 있도록 하는 편이고요, '우리 애가 누굴 좋아하는진 모르겠지만 공부에 흥미를 못 느껴서 도와달라'고 간절하게 신청해주시는 부모님들도 많은데 그런 학생들은 성향을 파악해서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선생님을 매칭하고 있어요." 

현재 '방문교사'에는 세븐틴 버논, 마이크로닷, 돈스파이크, 우주소녀 루다, 펜타곤 홍석이 과외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상황. 이들은 각자의 매력이 반영된 성실한 수업 준비로 '나도 한 번 받아보고 싶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박명수, 김성주, 산이로 이뤄진 3MC 또한 찰떡 호흡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신유선 PD는 "방송 이후 스타들 쪽에서도 출연하고 싶다는 연락을 많이 준다"고 이야기해 앞으로 더 화려해질 라인업을 예고했다.
"마이크로닷 씨는 저희가 낚시로 많이들 알고 있는데 실제로 정말 똑똑하세요. 외국에서 살다 와서 그런지 촬영을 가면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과도 금방 친해지고요. 스튜디오에서 모두가 감탄하면서 보는 과외 선생님이에요."
"버논 씨는 외모가 이국적인 편인데 실제로는 선비 같아요. 예의가 바르고 감정을 절제하면서도 학생과 학부모의 말을 귀담아 들어서 다음 수업에 꼭 반영해오죠.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할까요. 정말 버논 씨의 재발견이라는 느낌이에요. 사실 버논 씨가 엄청 바쁘세요. 지금도 해외투어를 간 걸로 아는데 가면서 학생들 걱정을 엄청 하더라고요.(웃음)"
"홍석 씨는 달달한 수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실제 이 친구 성격은 진지한 편이에요. 나중에 물어보니 학생이 긴장한 것 같아서 분위기를 풀어주기 위해 달달한 모습을 보여준 거더라고요. 정말 수업 준비를 많이 해오는 친구예요."
"루다 씨는 고민 상담을 잘 해주는 선생님이에요. 저희 프로그램과 우주소녀 컴백 준비 기간이 겹쳤는데 우주소녀 멤버들이 '루다가 우리 컴백보다 더 열심히 수업 준비를 했다'고 말하더라고요."
"돈스파이크 씨는 많은 분들이 먹방으로 알고 계시는데 본인이 강남 8학군 출신이고 과외도 많이 받아보셔서 학부모 상담을 잘 하세요. 그런 지적인 부분이 반전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박명수 씨와 김성주 씨는 아무래도 자녀가 있다 보니 과외 선생님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계세요.(웃음) 산이 씨의 경우 선생님도 해보고 싶어 하셔서 언제 한 번 특집으로 진행하면 어떨지 고민 중이에요."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방문교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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