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야수들의 아쉬운 실책, 류현진 돕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06 10: 23

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이 류현진의 5승을 날렸다.
류현진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8삼진 5실점 3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5로 뒤진 7회 교대해 패전위기다.
류현진은 3회까지 삼진 네 개를 곁들여 9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잘 막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4회가 문제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로사리오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맥닐의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다. 플로레스의 땅볼이 류현진을 강타했다. 3루 주자 로사리오가 홈인해 류현진이 첫 실점을 허용했다. 여기까지는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다.

무사 1,3루 위기는 계속됐다. 류현진은 프레이저를 삼진으로 잡아 일단 한숨 돌렸다. 콤포토의 좌익수 뜬공에 3루 주자 맥닐이 홈으로 쇄도했다. 이 때 포수 그랜달이 공을 놓치는 치명적 실수를 범해 한 점을 더 줬다. 잭슨의 추가타로 류현진이 또 실점했다.
그랜달이 제대로 수비를 해줬다면 류현진은 1실점으로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한 점을 주고 끝날 장면이 3실점이 됐다. 다저스 타선의 침묵까지 고려할 때 이날의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실책이었다.
5회에도 아쉬운 수비가 쏟아졌다. 1사 1,3루에서 우익수 버두고가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쳐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다. 유격수 키케 에르난데스도 프레지어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이날따라 유독 야수들의 실책이 쏟아져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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