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최다인 11피안타를 허용하며 부진했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3-7로 패하면서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했다.
LA타임스의 앤디 맥컬로우 기자는 "류현진의 오늘 경기는 과거 제레미 거드리의 인터뷰를 떠올리게 한다"며 거드리와의 과거 인터뷰를 언급했다.

'오늘 밤 문제는 무엇이었나', "안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많이 허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 생각에는 타자가 치기 좋은 공을 너무 많이 던졌다"는 거드리 인터뷰 대답을 소개했다.
이날 메츠 상대로 류현진 역시 타자들이 공략하기 좋은 공을 많이 던져서 11안타를 맞았다는 늬앙스다. 수비진의 도움이 없어 실점이 늘어났지만 피안타 자체는 많았다. 11피안타는 지난 8월 2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한 번 기록했다. 그래도 당시는 위기 관리 능력으로 5⅔이닝 2실점(1자책)으로 막아 승리 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날 메츠 상대로는 11피안타 5실점하면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메츠전 첫 패전까지 당했다. 이전까지 메츠 상대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무척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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