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올 시즌 최다 실점인 5실점으로 무너졌다. LA 다저스는 최근 27경기 연속 5실점 이하 기록 행진이 중단됐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가 3-7로 패하면서 시즌 2패(4승)째를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4회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허용했다. 1사 1,3루에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 좌익수 피더슨의 정확한 홈송구로 태그업한 3루 주자를 홈에서 충분히 아웃시킬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포수 그랜달이 공을 놓치는 실책으로 2실점, 이어 적시타까지 맞아 3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5회에도 4피안타를 맞으며 2점을 추가 실점했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라이언 매드슨이 7회 2점을 허용하면서 다저스는 3-7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선발 평균자책점 1위인 다저스가 5점 넘게 허용한 것은 오랜만이다. 다저스는 8월 5일 휴스턴 상대로 0-14로 완패한 이후로 6점 이상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한 달 동안 27경기 연속 5실점 이하를 이어왔다. 3차례 연장전 경기도 있었다. 이 기간 다저스는 15승 12패를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류현진이 5실점으로 부진했고, 다저스는 한 달 동안 이어온 5실점 기록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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