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수술 위기' 오타니, 17호-18호 멀티 홈런 폭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06 11: 51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팔꿈치 수술 권고를 받았음에도 타자로서 한 경기 멀티 홈런 괴력을 발휘했다.
오타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5-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오스틴 비번스-덕스의 초구 90.3마일(약 145㎞) 직구를 걷어올려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7-2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에디 버틀러 상대로 88.4마일(142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1경기 멀티 홈런. 전날 홈런에 이어 2경기에서 3홈런을 몰아치고 있다. 4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의 맹활약.
시즌 18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일본인 타자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 최다 홈런 기록(조지마 겐지 18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경기에 앞서 MLB.com 등 외신은 오타니의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정도가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라고 밝혔다. 에인절스 구단은 아직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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