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의 트레버 스토리가 3연타석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스토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덴버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몰아치기에 나섰다.
1회 2사 후 상대 선발 수아레스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140m)을 때렸다. 스윙 후 오른 무릎을 꿇고 뒤로 넘어졌지만 타구는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에서 앞서 나가는 솔로포.

2-3으로 뒤진 4회 괴력을 발휘했다. 스토리는 좌측 펜스를 넘어 외야 상단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505피트(154m)로 2015년 스탯캐스트가 비거리를 측정한 이후 쿠어스필드 최장 비거리 홈런.
홈런 타구는 111.9마일, 발사각도는 28도였다. 이 홈런으로 30홈런-25도루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유격수가 됐다. 시즌 5번째 멀티 홈런.
스토리의 홈런포는 끝이 아니었다. 3-3 동점인 6회 수아레스의 초구를 끌어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렸다. 개인 첫 3연타석 홈런. 1경기에서 3홈런을 기록한 콜로라도의 17번째 타자가 됐다.
8회 4연타석 홈런에 도전했으나 레이 블락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