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기 위한 일 아냐"…임채무, 휴장·소송에도 끝없는 두리랜드♥ [Oh!쎈 이슈]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06 13: 45

"돈 벌기 위한 일이 아니다. 내가 즐기려고 하는 일이다." 
임채무의 두리랜드 사랑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임채무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휴장과 소송 등 숱한 내홍 속에서도 30여년 째 두리랜드를 지켜오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임채무는 "있는 건 빚, 없는 건 입장료"라고 밝히며 두리랜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채무는 "콘도를 짓자는 유혹도 있었지만 나는 아이들과 놀고 싶어서 이 곳을 만들었다. 두리랜드를 없애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임채무가 운영하는 두리랜드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어린이 무료 테마파크로 지난 1991년에 개장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계속된 경영난으로 2006년 휴장을 한 적도 있으나, 임채무는 빚을 내 다시 재개장했고 현재 실내 테마파크로 변신을 꿈꾸며 리모델링 작업에 한창이다. 
두리랜드 운영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두리랜드에 설치된 놀이기구 임대인 이모씨가 임채무를 상대로 4127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때아닌 송사에 휘말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모씨는 1심에서 패소했고, 항소했다가 기각되면서 임채무는 억울함에서 풀려날 수 있었다. 
휴장과 소송이 있었음에도 임채무의 두리랜드 사랑은 여전하다. 그는 tvN '이뉴스'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통장에 100만 원밖에 없고 빚만 수십억 원이지만 행복하다. 놀이공원은 내 인생이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실제로 그는 두리랜드 다리를 직접 디자인하고, 아시아에서 제일 길고 높은 점폴린을 보유하고 있는 등 항상 두리랜드 발전을 이어왔다. 현재까지도 그 마음은 이어지고 있다. 임채무는 "두리랜드를 영원히 없애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MBC,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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