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김현수 부상' LG 타선, 작년 9월 오버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06 17: 32

5위 경쟁을 하는 LG는 팀의 주포 2명이 빠진 채 경기를 하고 있다.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115억 사나이' 김현수가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 빠져 있다. 타선 강화를 위해 보강한 2명이 빠지면서 LG 타선은 지난해 9월로 되돌아갔다. 
가르시아는 8월 1일 두산전에서 시즌 두 번째 허벅지 부상을 당해 공백이 한 달이 넘었다. 대퇴부 근육 손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현재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을 함께 하고 있다. 
가르시아는 6일 잠실구장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 그러나 이날 1군에 등록된 것은 아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2군이 퓨처스리그 고양 원정 경기였다. 내일 이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익힐 것이다"며 "아직 수비가 안 된다. 몸 상태가 70%만 되어도 지명타자 혹은 대타로 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3달 가까이 쉰 가르시아는 부상으로 올 시즌 35경기만 뛰었다. 주말까진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주루 상태를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수원 KT전에서 수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한 김현수의 상태는 시간이 두고 지켜봐야 한다.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는 발목에 부기가 남아 있다. 병원에서 부기가 빠지면 다시 검사를 한다고 했다. 내일 아니면 모레 검진을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대 손상이 의심되는 가운데 경미한 손상이라면 열흘~보름 정도 쉬고 복귀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상태가 안 좋다면 최악의 경우 9월내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 
LG는 이번 주말까지 가르시아와 김현수 없이 타선을 꾸려야 한다. 지난해 9월 외국인 타자 로니의 퇴출 이후 국내 타자들로만 타선을 꾸렸는데, 올해 9월 초반 그 악몽이 되풀이 되고 있다.  
LG는 김현수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중간에 부상으로 빠진 4일 KT전에서 3득점, 5일 KT전에선 4득점에 그쳤다. 후반기 최대 문제였던 투수진이 조금 안정되려고 하자, 타선에서 큰 고민거리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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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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