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이 베테랑 정근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용덕 감독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wiz와의 팀 간 14차전을 앞두고 정근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정근우는 전날(5일) 1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1-5 대승에 앞장섰다.

2루수로 태극마크까지 달았던 정근우였지만, 올해는 팀 사정으로 1루수로 나섰다. 익숙했던 포지션을 떠나는 일이었지만, 정근우는 불만없이 묵묵하게 제 역할을 소화했다. 특히 김태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정근우의 1루수 출장은 한화로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한용덕 감독은 "정근우가 건강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1루수로 나가는 것도 좋은 쪽으로 해석하더라"라며 "김태균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아 1루수로 나서지 못하고 있어 1루수로 당분간은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현재 권혁은 베스트다. 좌완 투수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