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늘 진행된 비공개로 진행된 재판에서는 증인심문이 이뤄졌고, 또 다른 증인은 출석하지 않았다. 다음 재판 기일은 오는 10월 25일이다.
이날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의 심리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공판이 진행됐다. 이서원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A씨에 대한 증인심문이 진행됐다.
또 다른 증인 심문이 예정됐지만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다음 재판으로 미뤄졌다. 다음 기일에서는 이날 공판에서 진행되지 않았던 남은 증인에 대한 심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피해자에 대한 증인심문인 만큼 다음 재판 역시도 비공개로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서원은 첫 공판에 출석해서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서원의 법률대리인은 사고 당시 만취상태였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서원의 법률대리인은 "피해자들 진술로 보더라도 피고인은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했고, 수차례 잠이 들었고, ‘물고기가 공격한다’는 등 말을 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재판에서 이미 모든 혐의를 인정한 만큼 이서원은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초범인 점과 술에 만취해서 고의로 사건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주장하면서 집행유예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제추행과 흉기를 들고 협박한 범죄를 저지른 이서원이 과연 재판을 통해서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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